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진주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할인 시범사업’을 6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주청과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며, 청과시장 내 한소쿠리에 설치된 통합 포스(POS)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소비자가 본인 확인 절차 후 전용카드(이용권)를 발급받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전용카드는 청과시장 내 96개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2주마다 최대 2만 원 충전 시 최대 4000원(20%)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은 정부가 2020년부터 시행해왔지만, 포스 시스템이 구축된 대형마트 등에서만 상시 할인 적용이 가능했다.
전통시장에서는 포스 시스템이 부족해 명절 기간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발행 등을 통한 한시적 할인에만 의존해 왔다.
이에 이번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전통시장에 통합 포스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장에서도 대형마트처럼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국 1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동시 시행된다.
경남에서는 진주청과시장이 유일하게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확대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 등 시장 이용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할인 지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