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남구 도산·신복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길 위의 인문학’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 등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발굴, 확산하고, 인문 가치를 널리 전해 주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도산·신복도서관은 도서관 특성과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산도서관은 ‘단순한 삶의 미학’을 주제로 물질적 풍요와 정보 과잉 사회 에서 여유를 갖고 정리하고 비워내는 습관 형성을 통해 마음을 챙기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생각정리법, 미니멀 라이프, 마음 비움 등에 대해 7월부터 총 10회(△강연 7회 △탐방 1회 △후속모임 2회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신복도서관은 ‘우리의 울산 문화유산 답사기’를 주제로 울산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별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곳곳에 서려 있는 고유한 이야기를 경험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함께 한 권의 답사기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6월부터 총 10회(△강연 7회, △탐방 2회, △후속모임 1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남구 관계자는 “도산·신복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남구 구립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하며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드리는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