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5월 8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동네방네 스마트를 품은 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ICT 기반의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합천군 보건소에 설치된 스튜디오와 각 경로당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시도다.
‘동네방네 스마트를 품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스마트 돌봄 플랫폼이다. 건강관리, 교육, 안전,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합천읍 10개소를 포함해 면 지역 40개소 등 총 5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여름철을 대비해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운영되는 비상방역체계에 맞춰 실시되었으며, ▲동일음식을 섭취한 2인 이상에게 설사·복통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피제 사용법 ▲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진드기매개감염병 진단검사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처음 접하는 화상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합천군은 올해 관내 528개소 전체 경로당에 화상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시설을 구축하고, 여가 복지, 헬스케어, 안전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군은 초고령화 및 의료취약지역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