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속초문화관광재단은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실향민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국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국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는 이북, 속초 사투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언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행사로, 실향민문화축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혀왔다.
제10회를 맞이한 실향민 문화축제에서 사투리 경연대회는 6월 14일에 개최된다.
참가자는 5월 2일부터 18일 저녁 6시까지 모집하며, 연령과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형식은 사투리 말하기, 랩, 노래, 생활언어 콩트, 연극 등 자유롭고 다양한 형식으로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30만 원 규모이며, 대상 3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인기상 3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소정의 참가 사례비가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속초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참가신청서, 경연 원고 또는 동영상, 개인정보 수집·이용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본선 무대인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 메인무대에 오를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재단으로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실향민 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의미를 잘 살렸다”라고 평가하며, “올해 대회 역시 속초시민과 행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