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놀이환경을 조성하고자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강남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놀이시설 스팀 소독과 기생충 알 검사를 지원한다.
이번 소독은 강남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총 68개 학교 100개소 어린이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놀이 기구뿐만 아니라 모래장, 탄성매트 등 바닥재까지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특히 고온의 수증기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스팀 소독 방식을 적용해 기생충 알과 세균을 동시에 제거한다.
이 방식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없고, 소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환경오염 우려도 없다.
모래장 소독은 담배꽁초, 동물 배설물 등 이물질 제거는 물론 굳은 모래를 뒤집어 탄성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독 후에는 모래를 채취해 공인 시험·분석기관에 기생충 알 검사를 의뢰해 안전성을 꼼꼼히 점검한다.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단순한 놀이공간이 아니라 건강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