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강북교육지원청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후원으로 백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위기가정 학생에게 생계비 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는 학생을 돕고자 마련됐다.
해당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모자가정으로, 어머니가 홀로 다자녀를 양육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고령의 외조모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커 위기 사례로 판단됐다.
이에 강북교육지원청 학생맞춤지원팀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긴급 생계비 지원을 요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이 결정됐다.
지원금은 밀린 공과금 납부와 학생의 성장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은 17일 백양초 교장실에서 재정복지지원과장, 백양초등학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백양초등학교와 강북교육지원청 학생맞춤지원팀이 협력해 진행됐다.
특히 강북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교육복지사’ 사업으로 해당 학생이 발굴됐으며, 이후 긴급 지원 요청과 사례 검토를 거쳐 지원이 확정됐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201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는 실직, 질병, 퇴거 등 사회적 위험에 처한 여성 가장과 가족을 지원하는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현재까지 해당 사업으로 총 2회의 지원을 받았다.
강북교육지원청 학생맞춤지원팀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교육복지사’ 운영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위기가정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바보의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