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의료보건팀 | 거창군 가북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재철)는 지난 8일 ‘백세88 가북면민 건강지키기 사업’으로 경로당 34개소에 고정식 자동전자혈압계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가북면은 인구의 52%가 65세 이상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평소 혈압관리를 통한 5대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 등의 질환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었고, 가북면 주민자치회 주도로 2023년 지역주도형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신청 후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평소 혈압체크를 위해서 보건지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은 각 마을 경로당에 설치된 혈압계로 수시로 쉽고 편하게 혈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재철 회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난해 주민자치사업으로 우리동네 소화기함 설치에 이어 올해는 경로당 혈압계 설치를 추진했다”며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미영 가북면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높았는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북면 주민자치회는 주민공동체 의식 제고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2023년 신규 사업으로 가가호호 문패 만들기, 마을벽화 조성, 소외계층 나눔 행사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자치사업과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