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의료보건팀 | 전라남도는 귀성객과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도록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의료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7차 유행은 하향 국면에 들어섰으나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와 감염취약시설 대면 면회 재개 등 방역상황은 지난 추석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는 불가피한 만큼 선제 대응을 통해 재확산을 미리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연휴 기간 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소 55개소를 운영한다. 또 방문객이 많은 함평천지휴게소와 장성 백양사휴게소 하행선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고위험군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지원한다.
재택치료환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진료기관 151개소와 치료제 담당 약국 104개소를 함께 운영한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시군 건강모니터링전담반이 1일 1~2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전담병상 182병상과 투석․소아․분만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149병상(투석 53․소아 90․분만 6)도 정상 운영하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급 환자 발생에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련 안내 및 상담은 의료상담센터 2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2개소를 통해 24시간 제공되며,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비중이 줄지 않고, 재감염 추정 비율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요양병원․요양원 등 면회 시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 대면 면회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연휴 동안 전 시군에서 선별진료소와 원스톱진료기관 등을 운영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문․검사를 통해 재확산 차단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