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행정안전부는 10.29 참사 유가족의 명단을 확보하고, 또 ‘공유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도 끝까지 명단을 공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가족 명단이 없다는 것도 거짓말,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공유가 어렵다는 것도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유가족 명단을 숨겨두고 거짓말로 유가족과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 이상민 장관의 지시였다면 거짓말 정부의 오리발 장관다운 처신이다.
이상민 장관은 국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관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지 못한 뒤에도, 유가족들의 눈물 앞에 끊임없이 거짓말과 책임회피로 일관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에게 그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다며 계속해서 면죄부를 쥐어주고 있다. 국민의 죽음과 고통을 외면하는 참 잔인한 대통령이고 잔인한 정부다.
윤석열 정부는 유가족의 눈물 앞에서도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각 이상민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