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어제 MBC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관련 방송은 막가자 프로였다. MBC는 이제 ‘공영방송’간판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방송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결론을 지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 또 논란을 만들어보고자 한 낡은 레코더식 재탕이었다.
‘국민검증단’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단체들이 주축이고, 장시간 인터뷰한 우 모 교수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표직을 역임한 인사이기까지 했다.
논문 표절 문제로 부족해서 교열에, 가짜뉴스인 논문 심사교수 도장까지 이야기하며 어떻게든 문제를 만들어 보려 했다.
불법 녹음된 서울의소리 녹취록까지 재탕했으며, 인터뷰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대학 동문들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최소한의 균형 보도 원칙’이 내팽겨쳐진 방송이었다.
또한 방송의 기본인 ‘김건희 여사’ 대역고지도 하지 않고 시청자들을 오인하게 했다. 기본 중의 기본인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 조차 저버렸다.
MBC는 국익을 훼손한 ‘자막조작’ 방송 때와 하나도 달라진 점이 없다.
오히려 더 나갔다. 막 가자는거다.
자막조작 방송이 문제되자 보복성 방송을 편성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내 편끼리, 내 시각으로, 개인방송처럼 만든 편파방송의 전형이다.
전파낭비다.
여당은 "국민들이 이제 공영방송 문 닫으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