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기자 |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방탄 배지를 등에 업더니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지난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던 이 의원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한 치의 변화도 없는 여전히 무책임이다.
게다가 출마 선언을 7월 17일 제헌절로 잠정 결정했다고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의 헌법을 채택하고 공포한 국경일에, 숱한 권력형 범죄 의혹 중심에 있는 이 의원의 출마 선언 소식은 웃지 못할 아이러니이다.
‘대장동 개발산업 특혜’ ‘백현동 개발 특혜’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성남 FC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운영’ 등 성남시와 경기도의 각종 비리 사건 의혹에 이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모든 사법리스크는 부메랑이 되어 결국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될 것임을 이 의원 본인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월 보궐선거 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등지고 연고도 없는 민주당 텃밭인 인천 계양을로 ‘도망’가 얻은 ‘방탄 배지’를, 이제는 국회 다수당의 당대표에 출마해 ‘방탄 갑옷’으로 단단히 갖추겠다는 심산이 드러나고 있다.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이 의원은 사과는커녕 반성의 모습도 없이 오만하기만 하다. 권력형 비리의 진실은 어떤 허울 좋은 정치적 명분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것이다.
여당은 "민생경제 위기에 신음하는 국민들 앞에 어느 때보다 여야 협치가 간절히 필요한 시기이다. 국민들은 국회 다수당의 ‘방탄 대표’가 아닌, 진심으로 경제 위기를 해결할 ‘협치 대표’를 원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또한 "기어코 민심의 강을 건너려는 이재명 의원, 그 강 건너편에는 민심이 떠난 이재명의 민주당만 있을 뿐이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