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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원주 귀래중, ‘작은 학교 살리기’, 지역 공동체가 나섰다

졸업생과 주민들 십시일반 재능기부 동참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귀래중학교는 3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동문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이번 ‘동문 재능기부’ 행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졸업생과 지역주민들이 후배들에게 경제와 미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나아가 선배 동문과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기 위해 마련됐다.


귀래중학교는 지난 1970년 개교한 이래 졸업생 2,790명을 배출했지만, 농촌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3일에는 제20회 동문이 금융 교육을 통해 후배들에게 경제 안목을 넓혀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11일에는 제23회 동문은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굿즈(Goods) 제작 실습을 통해 후배들에게 미술의 재미를 깨닫게 한다.


한편, 귀래중은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특색 교육으로 ‘1인 3악기’ 교육을 진행한 결과 학생수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놀라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25일 SBS-G1 방송 8시 뉴스에 1인 3악기 교육과 관련한 보도(‘학교가 살아났어요... 시골 학교의 음악사랑’)가 방영되기도 했으며, 보도 이후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후원 물품 전달과 재능기부 등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원지연 교장은 “지역 주민과 동문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갈고 닦은 관현악 연주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작은 학교 살리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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