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통영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다 보이는 넓은 비닐하우스 단지 속에 단연 눈에 띄는 비닐하우스 농장이 하나 있다. 이 농장의 문을 여는 순간 이국적인 풍경의 열대작물이 가득한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통영시 도산면 남해안대로 2068-87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약 13,400㎡(4,000평)로 온실 내부에 500년된 희귀무늬동백을 비롯해 커피나무, 바나나, 파인애플, 구아바 등 50여종의 다양한 아열대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커피, 차를 주문받는 곳과 아기자기한 테이블이 배치 되어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안내되어있는 체험동선을 따라 커피나무길, 인공 폭포수 까지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며,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이 있어 커피나무와 커다란 바나나나무에 둘러쌓여 식물원의 푸르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동백커피식물원에서는 허브 및 커피나무 심기 체험을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며 어린이 및 성인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을 위해 준비중이다. 또한 반려식물로 바나나나무를 분양하여 바나나의 성장과 수확까지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동백커피식물원의 관람시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이며 원활한 운영과 관리를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5,000원,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입장료와 음료 한잔은 10,000원이다. 매주 화요일은 식물원 재정비를 위해 휴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