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3.0℃
  • 구름많음서울 5.5℃
  • 맑음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4℃
  • 맑음광주 9.2℃
  • 구름많음부산 6.6℃
  • 맑음고창 5.1℃
  • 흐림제주 12.9℃
  • 흐림강화 3.4℃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양산시, 성인문해학습자 삶 담은 요리책 발간

백세학당,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Ⅲ’ 발간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양산시는 백세학당 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성인문해학습자의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 세 번째 이야기인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Ⅲ'을 발간했다.

 

2021년 첫 번째 이야기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Ⅰ'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 발간된 두 번째 편에 이어 올해는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며 양산시 문해교육에 큰 의미를 더하게 됐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 향상을 넘어 글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 교육이며, 이번 책 발간은 그 과정의 결실로 총 49명의 생생한 이야기가 책에 수록됐다.

 

이번 책의 작가인 어르신들은 자신만의 요리 비법과 레시피,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으며, 전통음식의 기록은 물론 가족·친척·이웃과 함께한 기억까지 더해져 독자들에게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모든 글은 학습자가 쓴 그대로 수록해 사투리의 맛과 어르신들의 생생한 표현을 살렸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마음속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백세학당은 해마다 성인학습자의 참여도가 높고, 어르신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배움의 현장”이라며 “성인문해 학습자가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학령기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양산 백세학당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 26개 반에 220여 명의 시민이 백세학당에 참여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