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강동구는 최근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한 쿠쿠전자와 한싹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 친화적인 지역사회 기여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고덕비즈밸리 입주(예정)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일자리 확대, 공적공간 개방, 복지 기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사회 기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구민 채용, 청년 창업공간 지원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도시락 지원, 장학금 전달, 기금 조성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실행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에 기여계획을 확정한 쿠쿠전자와 한싹은 특히, 두 기업의 특성을 살린 공적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먼저, 쿠쿠전자는 ‘쿠쿠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주민 누구나 라이브커머스나 숏폼 콘텐츠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60명 규모의 회의실도 개방해 다양한 모임이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싹은 IT 보안 개발 기업의 특성을 살려 IT 보안 체험관을 공적공간으로 운영한다. 이곳에 청소년 진로 체험을 연계하는 등 주민들이 보안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와 함께, 회의실 2곳과 북카페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쿠쿠전자와 한싹을 비롯한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들의 공적공간에 대한 정보는 강동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 기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동구민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우선채용 방안을 도입하고 현금·현물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혜영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강동구는 입주기업과 협의를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지역사회 기여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고덕비즈밸리를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지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