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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대장홍대선 레드로드 역사 비상대책회의서 '역사 위치 결사반대'

레드로드 R1과 R2 사이 예정 역사, 레드로드 상권 위축하고 보행 안전 저해 우려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마포구는 7월 7일, 레드로드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대장홍대선 레드로드 역사 반대 비상대책 회의’에서 예정된 역사 위치가 지역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강경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 사업은 부천 대장 신도시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1km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현재 레드로드 R1과 R2 사이에 역사 위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대규모 공사가 수반될 예정이다.

 

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번영회, 레드로드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역사 예정 위치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아울러 현재 계획된 역사 위치는 국제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레드로드로 이미 관광객이 밀집하고 상권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마포구는 이 구간에 대한 장기 공사가 진행되면 약 6년간 접근성 저하와 환경 변화로 상권이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역사 위치에 대해 신중한 재검토 의견을 피력하고 상인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앞서 대장홍대선 공사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인지한 마포구는 7월 4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서부광역메트로주식회사에 현재 예정 중인 역사 위치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현재 예정 역사 위치가 유동 인구가 매우 많고 혼잡한 구간이며 공사로 인해 보도 폭이 축소되면 보행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버스킹과 문화행사가 상시 열리는 공간이라는 점과 장기 공사로 인한 상인 영업 손실 등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며, 역사 위치를 레드로드 구간에서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역사 위치 조정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든 행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대장홍대선 사업이 레드로드 상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충분한 소통과 현실성 있는 설계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라며, “마포구는 주민과 소상공인의 삶이 침해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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