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익산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치경찰과 일선 경찰 간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연주 위원장은 “불철주야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앙지구대 모든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오는 6월 30일 정년퇴직을 앞둔 오승욱 지구대장님께도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앙지구대의 지역 특성과 주요 치안 이슈를 중심으로 현황이 공유됐으며, 익산역과 시청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치안 수요가 높은 만큼 일선 경찰관들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근무 여건과 효과적인 치안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자치경찰의 정책이 현장과 더욱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신임 순경 한찬들 경찰관이 지난 5월 6일, 조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손자를 신속하고 침착하게 제압한 공로로 자치경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한 순경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신병원 응급입원 조치 등 상황을 안정적으로 처리, 강력 범죄를 예방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됐다.
이연주 위원장은 “한찬들 순경은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용기를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자치경찰이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전북 실현을 위해 정책 지원과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