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5월 31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서귀포시 관내 다문화가족 1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다정한 친구·가족 사이 어울림’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2025 다문화가족 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학생 19명과 보호자 11명 등 총 30명의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제주의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자연 체험하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 가족은 목공문화 체험을 통해 독서대와 책꽂이를 만들고 학생들은‘모험숲’, 보호자들은‘상상숲’체험에 참여해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향후 진행될 다문화가족 성장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운영되며 오는 21일에는 제주 문화 체험하기, 오는 28일에는 제주 음식 체험하기, 내달 19일에는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디지털로 기록되어 가족 간 소통의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우수 참여 가족(5가족 내외)에게는 부모의 모국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처음으로 독서대를 만들어 봤는데 엄마와 함께하니 정말 재미있었다”며“모험숲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며 제주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옥화 교육장은“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성장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