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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의료 취약계층 지원 특화사업 ‘한뼘 초보 농부-반려식물 미나리 키우기’ 정서 안정에 큰 호응

의료급여 연중 관리 대상자에게 반려식물 미나리 화분 지원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심리적 정서 안정과 합리적인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특화사업 ‘한뼘 초보 농부-반려식물 미나리 키우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뼘 초보 농부-반려식물 미나리 키우기’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미나리 식물을 제공하고 흙과 식물을 만지고 키우면서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돌보는 즐거움을 느끼며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게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증가시켜 병원과 약물 등 의료 이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7일 병원 다빈도 이용자, 복합질환, 우울 및 경증 인지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 미나리 식물을 제공하고 3개월 동안 ▲식물 이름짓기 ▲물주며 대화하기 ▲생활습관 및 약물 복용법 확인 ▲질환 관리에 대한 이해 넓히기 ▲식물과 음식의 효능 알아보기 ▲미나리 수확하여 간단 요리해보기 등을 진행하며 주 1회 밀착 상담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참여자 김 ○○은 “미나리 이름을 남편 이름인 성호(가명)라고 지었다. 젊은 시절 인기 많았는데 나이 들고 병들어 아무도 안 불러 주는 이름을 나라도 불러주려고 한다”며, “물을 주면서 이름을 불러주는데, 이렇게 물을 주면 자라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개인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누리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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