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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세계인권선언일 기념 인권공감 문화행사 개최

전주시,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2023 인권공감 문화행사’ 개최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전주시가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 구도심 일원에서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기념해 인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2023년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인권의 시선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전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권 공감 문화행사의 첫날에는 올해 상반기에 임용된 전주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권공감 행사가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전북경찰청 비폭력대화 강사인 임대성 경위의 ‘조직적응 및 관계형성을 위한 비폭력 대화법’을 주제로 한 특강과 더불어 인권 힐링 체험 프로그램인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둘째 날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재심 전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강사로 초청돼 ‘재심,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권 특강 및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현재 박준영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재심변호사로서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과 제3회 변호사 공익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박 변호사는 이번 강연에서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무기수 김신혜 친부 살인사건 등 종결된 사건의 재심 결정을 이끈 사례와 돈이 되지 않는 재심 변호사로 파산 직전까지 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희망과 인간의 존엄성에 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명사 초청 인권 특강은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전주시청 누리집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특강과 시민과의 대화는 수어 통역과 문자 통역을 지원하며, ‘인권 전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 기간 시청 1층 책기둥도서관에서는 이틀간 국가인권위원회 제작 영화로, 1등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과 맹목적인 욕망을 그린 스포츠 인권영화 ‘4등’과 소수자와 이주노동자 등 인권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를 상영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인권침해의 반성으로 채택했던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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