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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희룡 장관 "‘건설노동자 분신 방조’ 주장 ‘제2의 유서대필 조작’ 시도이다"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을 항의하며 분신한 故양회동 씨,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윤석열 정부이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원희룡 장관은 오히려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며 죽음의 의미를 왜곡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경찰이 의혹을 일축했음에도,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라며 ‘분신 방조’를 주장했다.

 

주무장관으로서 분신 사망에 대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경찰의 보고보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더 신뢰한 것입니까? 그도 아니면 사실이 무엇이든 故양회동 씨의 죽음이 불러올 파장을 축소하고자,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입니까?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이 떠오른다. 원 장관이 노조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자 제2의 유서대필 조작사건에 버금가는 국가 폭력을 자행한 것이다.

 

노동자를 ‘지켜주어야 할 국민의 한 사람’이 아니라, ‘배제하고 척결해야 할 악’으로 대하는 원 장관의 ‘폭언’은 하루 이틀 된 일이 아이다.

 

“이름만 건설노조이고 약탈 조폭집단으로 행세”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쳐”

“건설노조는 경제에 기생하는 독”

 

민주당은 "이 말들이 과연 주무장관으로서 할 말이라 생각하십니까? 원희룡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본 자질조차 없다."며 "故양회동 씨의 유가족에게 당장 사죄하고 장관직을 사퇴하시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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