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전취재본부 |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구 침산동에 위치한 교통광장에서 가로길이 20M, 세로높이 3M 규모로 1365 자원봉사 신청자 등 지역주민 20여 명과 함께‘생명존중 벽화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2023 자살예방백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5명으로 전국에서 4위를 기록할만큼 높은 편이다. 또 성인의 자살생각률(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은 대전이 7.4%로 전국에서 2위를 기록할 만큼 자살위험지역이라고 분류 할 수 있다.
그 일환으로 대전중부경찰서가 대전 6개경찰서 중 최초로 자살예방 벽화활동을 계획했다. 벽화활동이 이루어진 침산동 소재 교통광장은 지리적으로 외져있고 인적또한 드물지만 광장 자체는 넓기 때문에 주로 자동차를 활용한 번개탄 등의 자살시도 등이 적지않게 이루어진 곳이다.
이번 벽화활동은 경찰서 내부 자체적으로의 시행이 아닌,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 이를 통해, 함께 벽화작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생명존중에 대한 의식을 각인시켜줌으로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에 대한 홍보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길재식 중부경찰서장은“이곳이 지리적으로 외져있어 찾아오시기 힘드셨을텐데 좋은마음으로 함께해주신 관계자, 주민 및 자원봉사자분들게 감사드리며 이번 벽화봉사를 통하여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와 의식의 전환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