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지난 3일 2023~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용주 149명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서 고용주들은 임금에서 공제된 금액이 근로자가 위탁 대리인에게 납부하기로 한 비용으로 알고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법인 계좌로 송금했으나, 이 과정의 성격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 고용주 책임으로 귀결돼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임금을 성실히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책임까지 부담하게 되는 상황이 걱정된다”며, “농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처분은 받아들이겠지만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한이나 과도한 금전적 부담과 같은 처분은 많은 농가를 영농 포기의 위기로 내몰 수 있음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권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제도 운영 전 과정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4일 오후 7시 제천비행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개막식은 배우 이준혁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활기를 더했으며, 축하공연과 함께 프랑스 영화 [뮤지션]이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음악과 영화가 선사하는 깊은 감동을 전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제천의 하늘 아래 모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화려하게 입장하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이 하나 되어 즐기는 이번 영화제가 제천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영화인들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함께 대규모 K-pop 공연인 원썸머 나잇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강릉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인력과 장비가 강릉으로 속속들이 집합하여 가뭄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가뭄 재난사태 선포(8.30.19시부) 후 관계기관 합동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즉시 구성했다고 밝혔다. 현장지원반은 강릉 가뭄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기관 간 협업으로 신속 지원하기 위해 강릉 시청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함께 근무하고 있다. 또한, 인력·장비 등 전국적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하여 응급 급수 지원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8.30.)하여 전국의 소방차 71대를 강릉에 집결시켰고, 해양경찰청은 5,000톤급의 독도경비함 삼봉호를 전격 투입하여 급수를 지원했다. 또한, 국방부는 금일부터 군인 800여명과 물탱크 차량 400여대를 동원하여 인근 하천 등에서 취수 한 물을 강릉시의 주수원인 오봉저수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활한 급수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운반급수 차량의 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청은 교통통제 등을 실시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산림청 중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일 세종 금남면 일대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산림관련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 있는 산불진화전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시연 내용은 △공중·지상진화를 연계한 입체적 산불진화 △고성능진화차·고압펌프 활용한 산불진화 △과학기술기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등이다. 이번 시연에는 지난 3월 '경북 산불'에서도 활약했던 고성능진화차를 활용한 진화전술도 선보였다. 고성능 진화차는 산악지대와 험지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3500ℓ 대용량의 물탱크를 가지고 있어 대형산불 대응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현장감 있는 산불진화 시연을 위해 산불진화헬기 공중 진화에 이어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지상진화 전술을 전개함으로써 실제 상황에 가까운 입체적인 산불진화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ICT 기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는 헬기 영상 분석을 통한 산불확산 예측도, 현장 무선통신망 등을 활용하여 공중과 지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대응 체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의 토이람베 바모닝가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차관은 "한국의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보건복지부는 9월 4일 오후 4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2025년 제2차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사고에 대해 보상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 7월부터는 보상한도를 기존 3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보상심의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위원을 보강하는 등 위원회 규정을 정비했다. 이번 회의는 불가항력 분만사고의 보상한도가 최대 3억 원까지 확대된 이후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로서 산부인과 전문의 3명 등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른 보상심의위원회는 관련 법령을 기준으로 개별 분만사고에 대한 보상여부와 보상금액을 심의하여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 불가항력 분만사고 개정사항 안내 ▴ 불가항력 분만사고 총 2건 심의·의결 ▴ 뇌성마비 대상자의 모니터링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불가항력 분만사고의 보상한도 확대를 통하여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