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구 ‘행복동구택시’ 시행 2년 만에 이용률 3배 증가

  • 등록 2025.11.19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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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709건,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한국시사경제 광주취재본부 | 광주 동구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공공형 택시 ‘행복동구택시’가 교통약자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시행 2년여 만에 월평균 이용 건수가 시행 초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동구택시는 관내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원2동 자연마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광주 전역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어 병원 방문 등 장거리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용 대상자에게는 월 4매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1회 이용 시 자부담(최소 2천 원 이상)을 제외하고 최대 1만 5천 원까지 요금이 지원된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하는 ‘가성비 높은’ 교통복지사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행복동구택시는 2023년 월평균 208건이었던 이용 건수가 2024년 570건으로 2.7배 증가했고, 2025년 현재는 709건까지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총 7,164만 9천 원의 예산 투입으로 이용 건수가 시행 초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둔 대표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 만족도 역시 높다. 자연마을에 거주하는 정모 어르신은 “예약해서 택시를 불러 멀리 있는 병원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라고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행복동구택시가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모든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교통복지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2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혜자의 체감 만족도를 더 높이는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취재본부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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