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공주 깍두기 축제’ 성황리에 열려

  • 등록 2025.11.10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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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담그기, 나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공주시가 ‘공주 깍두기’의 유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해 온 ‘제5회 공주 깍두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8일 제민천 역사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중학동 기관·단체장, 시민과 관광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문헌 ‘조선요리학(朝鮮料理學)’에 따르면, 정조의 딸 숙성옹주가 처음으로 무를 네모지게 썰어 김치를 담가 오빠인 순조에게 바친 것이 깍두기의 유래로 전해진다.

 

이후 이를 공주로 낙향한 한 정승이 민간에 전하며 ‘공주 깍두기’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같은 유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깍두기 축제를 이어오고 있는 중학동은 이날 전통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의 난타와 라인댄스 공연,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 청년들의 댄스 무대, 어쿠스틱 밴드와 여성 댄스팀의 공연, 트로트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본행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주산 농산물로 만든 양념에 깍둑 썬 무를 버무리며 ‘공주 깍두기’를 직접 담그는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인절미 만들기, 캐리커처, 얼굴그림 그리기(페이스페인팅), 내가 그린 그림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중학동 주민자치회는 차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제민천 사진 공모전 수상작 22점을 행사장 주변에 전시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이 공주시 청년회가 마련한 국수 나눔 행사에서 ‘공주 깍두기’를 반찬으로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깍두기는 중학동 새마을회와 16개통의 통장들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깍두기 축제를 통해 깍두기의 유래뿐 아니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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