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2026년에도 세계 경제는 여전히 복합적인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지구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지속 ▲동남아 지역에서 새롭게 부각하는 태국–캄보디아 간 긴장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와 관세 정책, 그리고 한국 경제를 압박하는 달러 초강세 환경까지. 기업 경영을 둘러싼 외부 변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단기적인 환율 변동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흔들리기보다,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 ESG 경영, 그리고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한국 기업’이라는 이름은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과 신뢰,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은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GPBA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신뢰도, 지속 가능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시상 제도다. 이는 브랜드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2025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과 함께하는 한국 기업의 도전과 도약
특히 최근의 초강 달러 환경은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되는 동시에, 체질 개선과 글로벌사업 구조 다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원가 절감이나 환율 효과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고도화와 브랜드 가치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역시 단순한 가격보다 철학과 신뢰, 사회적 책임을 갖춘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GPBA는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서 한국 기업들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 기업들이 서 있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갈등과 경제 변동성의 시대, 강한 브랜드는 가장 안정적인 성장 자산이며, 한국 기업의 미래 경쟁력 그 자체다.
2025년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회복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ABCDEF’ 전략 산업 - 인공지능(A), 바이오(B), 콘텐츠(C), 방위산업(D), 에너지(E), 제조업(F) 등 6개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의 기업들은 브랜드로 무장하고 AI, 바이오, 탄소중립, K-콘텐츠, K 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를 통해 ‘글로벌 위기 극복’의 모델을 제시했고 그 중심에는 GPBA(Global Power Brand Awards,(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가 있다.
심사평
엄정함과 공신력을 갖춘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2025년 하반기 14회를 맞이한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은 국내 브랜드 시상 제도 가운데서도 절차의 엄정성과 공신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시사경제와 코리아타임뉴스(윤광희 회장)가 공동 주최하고, GPBA 대상선정위원회가 주관했으며, SBS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에 참여함으로써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GPBA의 가장 큰 특징은 다단계·다층적 심사 구조다. 1차 심사에서는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분야별로 시장조사, 언론 보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객관적인 후보군을 선별했다. 이는 단순한 신청 중심의 시상이 아닌 시장과 사회의 실제 평가를 반영하려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차 심사에서는 브랜드 전략과 비전, 독창성·우수성·경쟁력, 매출과 영업이익, 사회공헌과 지속가능성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재무 성과와 함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주요 기준으로 포함한 점은, 오늘날 브랜드가 단순한 상품명이 아닌 사회적 자산이라는 GPBA의 철학을 분명히 보여준다.
마지막 3차 심사는 국회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분야별 최종 수상 기업과 기관, 개인에 대한 공적서를 중심으로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확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거쳐 수상 기업에는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처럼 엄격한 절차를 통과해 선정된 GPBA 수상은 단편적인 시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상 결과를 글로벌 마케팅과 대외 신뢰도 제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GPBA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기능한다. 2025년 GPBA는 ‘브랜드의 힘’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상이다.
제14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및 국회 상임위 별 수상 명단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표창
골드유그룹 박성하 대표이사 [6회 연속 수상], 네이처스파엠알오 정기훈 대표이사 [2년 연속 수상],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 [9년 연속 수상] , 우리이웃개발 양재혁 대표이사
◇ 국회 교육위원장 표창
곽계달 화백, 국전작가협회 양태석(화백) 이사장 [2회 연속 수상], 명상화갤러리 백순임 화백, 모래갤러리 정현자 작가 [2회 연속 수상], 박경민 작가 [2회 연속 수상], 상록갤러리 양문숙 작가,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김병직 원장, 에스티어학원 제갈세나 원장 [2회 연속 수상], 엘리다니 이대윤 작가, 엘리다니엘리아트 방한나 관장, 엘빈갤러리 김현옥, 임기만 화백 [2회 연속 수상],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임서영 대표이사, 진도군의회 박금례 의장, 최승애 화백 [2회 연속 수상], 팔랑크스시스템즈 이관유 대표이사 [2회 연속 수상], 플레이가드 김한영 대표이사, 한국K-art 김보선 교수 [2회 연속 수상], 한에듀테크 한일환 대표이사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 류재춘 교수 [2년 연속 수상], 박종윤 작가, 스튜디오타겟 김도연 대표이사 [2회 연속 수상], 의왕갤러리 서광석 작가, 조각가 예술감독 이후창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표창
더본컴퍼니 김준상 대표 [3년 연속 수상], 샌숙성가 이정훈 대표이사, 신젠타코리아 조승영 대표이사 [2회 연속 수상], 지엔지365 김용일 대표이사,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이사 [3년 연속 수상]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
드림로지스틱스 김병선 대표이사, 네이처스파엠알오 정기훈 대표이사 [3년 연속 수상], 동양ENG산업 임응빈 대표, 민어소시에이치 민경배 대표이사 [2회 연속 수상], 바른중고지게차 이정현 대표,에코그린카스토리 이형수 대표이사, 일흥제약 손종완 회장, 케이알씨산업 장민준 대표 [2회 연속 수상], 킵클린 김남현 대표 [2회 연속 수상], 팔랑크스시스템즈 이관유 대표이사 [2회 연속 수상]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가락우리치과 김정식 원장 [2회 연속 수상], 네이처스파엠알오 정기훈 대표이사 [3회 연속 수상], 대가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심요택 대표원장 [2회 연속 수상], 더스킨팩토리 노현준 대표이사 [6년 연속 수상], 로덱스코리아 구숙희 회장 [5년 연속 수상], 신침한의원 심양수 원장 [2회 연속 수상], 안수남 주지스님 [3회 연속 수상], 우주물산 한봉희 대표, 자연내림호관원 이진솔 대표이사 [3회 연속 수상], 케이씨컴퍼니 조현찬 대표 [5년 연속 수상], 하카코리아 이충언 대표이사 [10회 연속 수상], 허그맘허그인 광주무등 심리상담센터 최총명 원장
이번 수상은 총 55개 업체(기관·기업)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