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보령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for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에 공식 가입하며 고령친화도시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국 지방정부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협력체로, 현재 전 세계 57개국 1,739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보령시는 지난 8월 WHO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후,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의 체계성, 시민 참여도, 고령자 친화적 정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받아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보령시가 추진해 온 세대 통합 복지정책과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2024년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 및 주민설문을 실시하고, WHO가 제시한 8대 영역을 중심으로 실천과제를 수립해왔다. 8대 영역은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사회참여 및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확대, 고령자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고령친화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보령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