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투표 참여 공직자부터"

  • 등록 2025.05.26 14: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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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으로 분위기 조성…부서별 1/2씩 출근 시간 활용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익산시는 26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 전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조치다.

 

공직선거법 제6조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7조의6에 따르면 익산시 공직자에게는 근무시간 중 투표권 보장의 의무가 적용된다. 다만 이 경우 업무 추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출근 시간을 활용한 사전투표를 기획하게 됐다.

 

직원들은 부서별로 반절씩 나눠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자유롭게 투표를 마친 뒤 출근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을 보장받는다. 선거·개표 업무에 투입되는 직원들도 편리한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사전투표소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서별 권장 투표소를 지정하고, 행정 혼선 최소화와 쾌적한 투표 환경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투표율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익산의 자산인만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인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강조하며 주요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촘촘한 관리도 거듭 당부했다.

 

정 시장은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제외된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정기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법적 요건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익산형 긴급복지 등 기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원 폭을 넓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최소한의 생계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먼저 손 내미는 행정을 실현하자"며 "공직자의 책임감과 시민 중심의 자세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도심 미관 개선을 위한 녹지·조경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시는 영등동 대로변과 중앙동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계절 꽃과 조경을 집중 배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취재본부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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