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아시아·태평양 16개 지역 청년 30여명, 사전 준비 통해 국제 담론 참여
제20회를 맞은 2025 제주포럼은 청년 세대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며‘청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말하다(Voices for Sustainable Tomorrow in Asia and the Pacific)’를 주제로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시아·태평양 16개 지역 청년대표인 영리더스(Young Leaders)와 전국 단위로 선발된 청년 사무국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 앞서 영리더들은 약 3개월간 사전 회의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주요 의제에 대한 공동의 문제의식을 형성해왔다.
이들은 포럼 현장에서 다양한 세션에 적극 참여하여, 폐회식에서 △지역협력과 평화 △포용적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기후회복력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담은‘제주 영리더스 선언’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사무국 6기가 기획한‘유스피스톡(Youth Peace Talk)’으로 시작된다.
4개 팀이 진행하는 이 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통 과제를 한국 청년의 관점으로 집중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10분부터는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이 개최된다.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과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제주 홍보대사이자 K-POP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영상을 통해‘서로에 대한 애정과 지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청년 2인이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메시지를 낭독하며,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막을 연다.
5월 30일 오전에는 제주시 한경면‘생각하는 정원’에서 전문가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은 아시아·태평양 청년들이 마주한 주요 도전과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 정책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루니 브래들리 전 미 해군 중령, 최문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틱톡코리아 정재훈 운영 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핵심 분야에 대한 청년의 이해를 넓히고, 세대 간 시야를 연결하는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청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 및 저자 사인회 운영
제주포럼은 이외에도, 청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강연 및 저자 사인회도 마련한다.
5월 28일 오후 3시 50분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양심, 공감, 숙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청년이 복합적 위기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서 『리커넥트』의 저자 장재열 작가는 사회적 고립의 경험과 연결의 의미를 조명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5월 29일에는‘글로컬 청년인재’를 주제로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청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모든 세션 종료 후에는 연사와의 현장 사인회가 함께 운영되며, 참가 청년들에게 저서가 제공된다.
제주포럼 사무국 천경진 사무국장은“이번 청년 프로그램은 국제 공공포럼의 외연을 미래세대로 확장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제주에서 시작된 만남이 지속되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5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사흘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 (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