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체계 강화한다… 보행 안전시설 보강·개선 추진

  • 등록 2026.04.15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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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사고 잦은 곳 전수조사 후 방호울타리‧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 설치 확대,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등 적극적인 보행자 보호 강화 대책 추진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경찰청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방정부 및 국토부 등과 협업하여 보행 안전시설 보강‧개선을 추진한다.

 

2024년 7월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아픔이 채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올해 3월 음주운전 차가 맞은편 차로를 가로질러 보도로 돌진, 일본인 관광객 2명을 포함 4명의 보행자를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찰은 최근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전수조사하여 사고다발지역을 선정, 지방정부 등과 협조하여 보행자 방호용 울타리를 설치한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큰 비중(약 66%)을 차지하는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및 전통시장 등 고령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에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며, 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보다는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설치된 구역이지만, 신호위반‧과속 및 우회전 차량(특히 대형차량)과의 상충 등으로 인해 오히려 보행자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경찰은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업해 자동차의 보도 침범을 막기 위한 차량 진입 억제 말뚝(볼라드) 설치를 확대하여 보도 침범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보행량이 많은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의 녹색 보행신호등을 한꺼번에 켜 주는 ‘동시보행신호’와 함께, 대각선을 포함하여 모든 방향으로 보행자가 횡단할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고령 보행자‧어린이 통행이 많은 곳에는 교통약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보행신호를 연장하는 등 보행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할 예정이다.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추세로, 보행자 보호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이번 보행자 안전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방정부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숙영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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