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백학시장(퇴계로 86길 일대)에서 '백학시장 무지개빛 점등대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밝고 생동감 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해 야간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의 매력을 재발견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맞춰 진행되는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이다. 중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백학시장 도로 상부 약 350미터 구간에 LED 조명을 설치해 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활기찬 야간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등으로 ‘빛의 거리’로 새롭게 태어나는 백학시장은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을 넘어서 머물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점등식 이후에는 주민 노래 한마당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동대문 평화시장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모자, 머플러 등 겨울맞이 상품을 판매하며, 오후 3시부터는 시장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신당역 인근에 위치한 백학시장은 2019년도에 전통시장 상점가로 등록됐으며 90개 정도의 점포로 운영되고 있는 근린생활형 시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백학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지켜온 생활공간”이라며 “이번 점등식이 시장의 밤을 밝히듯,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