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군자청소년문화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청소년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추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청소년사회참여프로젝트 ‘군자비스’를 운영하며 청소년 주도의 환경 개선 활동을 마무리했다.
‘군자비스’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목표로 청소년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분석하고 주민과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낸 시흥시 대표 청소년 사회참여 프로젝트다.
올해 3월 선발된 군자비스 청소년 17명은 5월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을 바탕으로 군자동 일대에서 마을 탐색과 쓰담 달리기(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환경문제를 조사했다. 이어 6월 정기회의에서 마을 의제를 확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며, 8월 워크숍을 통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9월에는 군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담배꽁초 쓰레기통 무료 배포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주민 30여 명과 함께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16개를 상가와 골목길에 설치했다. 이후 10월에는 모니터링 감시단 활동을 통해 설치된 쓰레기통의 유지ㆍ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거리 환경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청소년들은 카드뉴스, 포스터, 영상 등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누리소통망(SNS)과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올바른 담배꽁초 배출 문화’를 확산시키며 시민 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했다.
11월 군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성과보고회를 열고, 1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참여 마을환경 개선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모니터링 결과 발표, 참여 청소년의 활동 소감, 지역주민의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으며, 2026년 추진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군자비스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주민들이 우리가 설치한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노력이 실제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걸 느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군자비스는 청소년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실행한 실천형 프로젝트로, 청소년 주도의 사회참여가 지역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시흥시청소년재단은 2026년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마을환경 체계 구축’을 목표로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 강화 ▲클린존 자율 운영 확대 ▲정보무늬(큐알코드) 기반 환경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시흥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청소년 사회참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