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울산 동구는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외국인주민협의체 위원 22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주민협의체 CCTV통합관제센터 견학 및 생활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협의체와 함께하는 구석구석 동구 여행’의 첫 일정으로,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의 안전 시스템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역할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통합 관제센터를 방문해 울산 동구의 CCTV 통합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 생활안전체험센터로 이동해 국민대피요령 영상 시청, 지진 대응 체험, 소화기 사용법 교육, 화재대피 훈련,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외국인주민이 우리 지역의 안전체계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일상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동구에 살면서 이런 안전 교육은 처음이었는데, 실제로 체험하면서 배우니 훨씬 이해가 쉬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 동네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안전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본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안전체계를 이해하고, 동구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석구석 동구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웃들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