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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예술회관, 목재 품은 실내 디자인으로 재탄생

하동군, 지난해 전국 최초 산림청 ‘다중이용시설 실내 목질화 사업’ 공모 선정 국산 목재 활용하여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 구현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하동문화예술회관이 실내 목질화 작업을 통해 원목의 아름다움과 절제미를 겸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실내 목질화 사업’은 국산 목재를 이용해 탄소 중립 효과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민간 분야의 국산 목재 이용을 촉진하고자 2024년부터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건축물 중 준공 후 10년 이상이 지난 다중이용시설의 목질화 사업비를 50% 지원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해당 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지난 12월 착공 후 약 5개월 만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워진 문화예술회관을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군은 설계 단계에서 국내 생산 목재를 활용하면서 하동의 사찰·건축물에서 접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가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작업 단계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자재를 사용해 원목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함으로써, 예술회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힘썼다.

 

그 결과, 로비를 비롯한 커뮤니티 공간 등 노후한 예술회관의 실내 환경이 쾌적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목재는 친환경 탄소저장고로 사용한 만큼,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높일 수 있다”라며, “국산 목재의 장점을 알리고자 했던 기존의 목표를 넘어 이용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국산 목재를 다양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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