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포항시는 변화하는 도시환경과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장기적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30 포항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수립하고, 이달 5일부터 14일간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용도지역·용도지구 지정 및 변경, 도시기반시설 설치·정비·개량 계획,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도시 공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법정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재정비(안)을 통해 상위계획에서 제시한 도시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그동안의 외연 확장 중심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인구 감소 현실과 자원 효율성 강화를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도시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시는 인구·산업·생활권 분산으로 증가한 사회적 관리 비용을 줄이고, 내실 있고 안정적인 도시공간 운영체계를 확립해 Compact City(압축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심 교통 순환축 구축과 교통망 체계 전면 개선을 통해 침체된 도심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지역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해 도심 활성화와 외곽지역의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넘어 이차전지·수소·AI·첨단제조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조성 전략도 재정비안에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추진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각종 용도 규제와 개발 제한을 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함으로써 유연하고 실효성 높은 공간관리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목표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향후 관련기관 협의와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은 포항시청 및 남·북구청에 비치된 관계도서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시민은 열람 기간 내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