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지역 내 관광지 2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관광 취약계층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35개 자치단체 86개 관광지점이 신청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포항시는 서면심사, 발표평가, 현장실사 등 3단계의 엄격한 평가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과 혁신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최종적으로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 두 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로·경사로 정비, 화장실 및 숙박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관광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내연산 산책로를 정비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로와 경사로 보완 등 장애인·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해변에 진입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