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양구군이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신규 가입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12월 4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가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46개국 72개 도시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양구군과 서울 강동구, 경기 안성시가 포함됐다.
유네스코 학습도시는 “평생학습을 삶 전반으로 확장해 모든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양구군이 그동안 구축해 온 평생학습 생태계와 주민 참여 기반의 교육 환경이 국제 기준에 부합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양구군은 디지털·기초문해 교육 확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업·문화·생활 학습 프로그램 운영, 기관과 마을·학교·민간의 협력체계 강화 등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네스코 공식 사이트에 ‘Yanggu, Republic of Korea’가 신규 학습도시로 등재됐다.
GNLC 가입을 통해 양구군은 전 세계 425개 학습도시와의 정책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국제 학습도시 우수사례 공유, 관광·문화·교육 분야의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군민 대상 학습 기회의 확대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문해력 향상, 진로 탐색 및 직업능력 강화, 고령층 학습 지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학습 정책의 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양구군은 지역 특성 기반의 학습도시 브랜드 구축, 청년·여성·고령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강화, 학습관·작은도서관·마을학습공간을 연계한 지역 학습 플랫폼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학습도시 컨퍼런스와 교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의 학습 역량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인숙 평생학습과장은 “양구군의 GNLC 신규 선정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평생학습 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평생학습을 성공적으로 촉진한 세계 학습도시로 구성된 유네스코 국제 네트워크이다. 이번 확대를 통해 91개국 425개 도시, 약 5억 명의 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공동체로 발돋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