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스포츠팀 | 23일 남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은 400만 달러 규모다.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김시우(30.CJ)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 출전이다.
김시우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고국에서 가족과 팬 분들의 응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중계를 통해 보면서 대회 운영과 코스 세팅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느꼈다”며 “출전하게 돼 영광이고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2022년 일본 간사이 나라현 소재 코마CC서 펼쳐진 KPGA 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38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3년만에 KPGA 투어에 나선다. 국내서 열린 대회까지 짚어보면 2016년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진행됐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년만이다.
김시우가 우정힐스CC에서 경기하는 것은 14년만이다. 김시우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1년 우정힐스CC에서 진행된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김시우는 “당시에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했지만 우정힐스CC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PGA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전략적으로 경기할 것이다. 티샷의 정확도와 퍼트가 상당히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늘 그렇듯 목표는 우승”이라며 “결과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경기할 것이다. 매 홀 루틴을 지키면서 내 골프를 하면 좋은 결과가 뒤 따를 것이라 믿는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시우는 “다음 시즌 목표는 꾸준히 TOP10에 진입하는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시즌 내내 체력과 멘탈을 잘 관리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또한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이에 김시우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는 정말 큰 기회”라며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또한 후배 선수들이 해외투어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20% 증가된 36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