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곁에, 별빛 아래....구민 일상 빛내는 ‘마포365구민센터’

  • 등록 2025.09.24 12: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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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는 ‘마포365천문대’, 천문과학 교육 등 병행해 도심 속 우주여행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마포365구민센터 체육관에 와보니 전망이 뛰어나고 한강도 한눈에 내려다보여, 이곳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자랑하고 싶어요”

 

9월 10일 열린 마포구의 ‘마포365구민센터’ 개관식에서 이용객 심상길 씨는 센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하며 한강 전망의 매력을 강조했다.

 

‘마포365구민센터’(토정로 98)는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공간으로, 오랜 세월 발전소로 인해 불편을 감내해온 주민들에게 되돌려진 생활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설립 과정에서 발전소 인근 서강동과 합정동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 상생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당초 설계에 없던 지하 주차장과 사우나 시설 등을 추가함으로써 구민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마포구는 설계사·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과 건립 공사비를 늘리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최초 설계에서 5,260㎡이던 연면적을 7,600㎡ 이상으로 키우면서 증액된 건립 공사비 약 84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마포구는 ‘센터의 진정한 주인은 구민’이며, 365일 연중 웃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포365구민센터’라 이름을 붙였다.

 

센터는 총 사업비 38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613.87㎡,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주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광장’과 카페, 식당 등 다양한 판매시설이 들어섰다.

 

2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가 있는 건강관리센터, 3층은 다목적실과 GX룸, 4층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주민이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이 마련돼 건강한 여가와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한강 변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5층 야외전망대에서는 밤섬이 보이는 한강 풍경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쉼표이자 힐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센터 옥상에는 도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 조성됐다. 바로 ‘마포365천문대’다.

 

‘마포365천문대’는 지름 5m 원형돔 형태로, 천체관측실 안에는 구경 200mm 굴절망원경과 100mm 태양망원경이 설치되어 달과 별, 행성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조망원경 2대와 실습용 망원경 5대, 전망용 쌍안경 3대가 관측실 밖에 추가로 준비되어 있어, 마치 작은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마포365천문대’는 정식 운영 전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간 교육과 야간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천문과학 기초 교육, 천체 관측과 망원경 실습, 교구 만들기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 정원은 25명이다. 교육은 사전 예약제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마포365구민센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인접 부지 역시 새로운 구민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약 2,630㎡ 규모로, 한강 산책로와 약 8m의 높이 차가 있다. 이에 마포구는 잔디를 식재하고 판석 포장 보행로를 설치해 ‘잔디로’를 조성하고 구민들이 한강으로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민 곁으로 돌아온 ‘마포365구민센터’는 한강 풍경 속에서 구민과 함께 웃음과 여유를 나누고, 배움과 여가를 즐기며 활기와 쉼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포구는 향후 마포순환열차버스와 연계한 교통 편의 증진 방안을 마련해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365구민센터가 구민의 하루를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구민이 ‘마포에서 살길 잘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장선 객원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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