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대구 수성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AI터치케어 돌봄지원사업’(일명 AI순이)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 물품 ‘순이라면’을 제작·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AI터치케어 돌봄지원사업’은 스마트폰과 터치 태그를 활용해 어르신의 수면 시간, 복약 시간, 외출·귀가 여부 등 생활 패턴을 자동 기록하고,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자동 알림이 전송돼 응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 멀리 떨어진 가족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AI가 날씨와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해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산책은 어떠세요?”와 같이 대화를 시도하며, 노래·체조·대화 기능 등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서비스 신청은 소득·재산과 무관하게 수성구 내 홀로 사는 어르신 또는 수성구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둔 자녀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성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홍보 물품 ‘순이라면’은 ‘부모님께는 활력을, 자녀에게는 안심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아 주민들이 친근하게 사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면 포장에는 큐알(QR)코드를 삽입해 누구나 쉽게 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터치케어 돌봄지원사업은 기술과 복지를 접목한 새로운 돌봄 서비스”라며 “많은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사업 대상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