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서울시가 바쁜 일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바른 식생활 실천 프로젝트 ‘두(Do)런(Learn)두(Doo)런(Lunch)클럽’ 운영을 시작한다.
두런두런클럽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주고받듯 가볍게 바른 식생활을 배우고 실천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기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첫 사례다.
‘두런두런클럽’은 오는 9월까지 두산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 식생활 습관 분석과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비롯해 사내식당과 연계한 저염·저당 메뉴 제공 캠페인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도록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프로젝트 시범운영에 앞서 서울시는 참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양지수’ 조사 프로그램을 통한 식생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직장인 식습관 개선과 건강한 직장 내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캠페인을 결합한 전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이론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방식으로 ▴식생활 교육(두런두런 클럽) ▴쿠킹 클래스(두런두런 식탁) ▴온라인 소통(두런두런 모닝 Chat) ▴사내 식당 연계 캠페인 총 4가지다.
(두런두런 클럽) ‘나트륨, 첨가당, 포화지방 섭취 줄이기’를 주제로 총 3회로 구성되며, 교육 참여자들은 전문가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자신의 식생활을 진단하고, 문제점 이해 후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별 학습을 진행한다.
(두런두런 식탁) ‘절제하는 식생활’을 주제로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는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 구성 방법을 조리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런두런 모닝Chat) 참여자간 온라인 소통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는 습관 챌린지’와 함께 다양한 건강 정보를 프로그램 운영 기간 내 매일 아침 제공한다.
(캠페인 및 건강 급식 메뉴 제공) 직장 내 식사 환경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사내 식당과 연계한 건강 급식 메뉴 제공도 함께 추진한다.
첫 교육은 18일, ‘나트륨을 절제하는 식생활’을 주제로 나트륨의 정의와 역할, 적정 섭취기준과 과잉 섭취 시 문제점과 생활 속 저염 식습관 실천 방법을 알아보고 짠맛 미각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찾아가는 바른 식생활 실천 프로젝트’를 다양한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교육을 넘어,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한 식습관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입체적인 프로그램 마련,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한 식생활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직장, 가정, 지역 등 다양한 생활 현장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