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은 6월 18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사(社)를 방문해 투자유치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미코아사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소재 기술 및 재활용 그룹으로 전세계 44개 생산 거점에서 1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는 천안공장에서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천 송도와 울산에서는 자동차 촉매를 생산하고 있다.
투자유치사절단은 투자유치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 유미코아사 실리콘 음극재 사업부(EMM, Extra Mile Materials)의 로데릭 린드너(Roderick Lindner) 최고경영자(CEO), 케니 윌리엄즈(Kenny Williems) 최고재무책임자(CFO), 보아즈 모레만스(Boaz Moeremans) 최고기술책임자(CTO)로부터 신규 투자 동향을 청취했다.
이어 울산시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을 위한 투자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유미코아사의 울산 투자를 요청했다.
앞서 울산시는 2023년 7월 20일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받았다.
특화단지는 6개 산업단지의 74.35㎢의 면적으로 구성되어, 삼성SDI,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등 19개 선도기업들과 함께 이차전지 원소재에서 소재, 전지, 전기차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어 울산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자체 소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1일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 7곳 중 하나로 선정돼, 최종 지정이 유력하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후 기업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효대 단장은 “사절단은 이번 면담을 통해 울산시가 신성장산업의 투자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라며, “유미코아사의 울산시에 대한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