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공주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석장리 일원에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공원이 들어설 옛 금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석장리박물관 운영위원회 위원, 월송동·석장리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첫걸음을 함께했다.
착공식은 사업의 취지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상징적인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통해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은 석장리 구석기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3만 2095㎡ 부지에 도비와 시비 총 22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석기 전망대 ▲구석기 교육원 ▲세계구석기 체험공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금벽초 분교 터인 석장리동 139번지에는 공주 최초의 전망대인 ‘구석기 전망대’가 높이 32m 규모로 건립된다. 이 전망대는 공주의 새로운 명소이자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석기 전망대와 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공원은 방문객들에게 구석기 시대의 역사적 교육과 생생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은 공주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이자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공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