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 큰 일교차 속 복숭아 전정 서두르지 말아야

  • 등록 2026.01.15 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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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복숭아 과수 농가에 전지·전정 시기를 늦춰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상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옥천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9.2도에서 영하 11.7도까지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9도에서 8.8도까지 오르는 등 하루 일교차가 최대 18도 안팎에 달한 날도 있었다.

 

이처럼 기온 변동 폭이 큰 상황에서 전정을 서두를 경우, 자른 절단면이 찬바람에 노출돼 가지가 말라들거나 꽃눈이 얼어 동해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복숭아나무는 겨울철 전정 시 기상 조건에 따라 나무 세력이 약해지고, 이후 결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센터는 복숭아 전정 시기를 가능한 한 2월 중순 이후, 늦게는 3월 상순 발아 직전까지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부득이하게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경우에도, 최종 형태로 가지를 짧게 자르기보다는 가지를 길게 남겨두는 가전정(임시 전정)을 실시한 뒤, 기온이 안정된 시기에 마무리 전정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우희제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최근처럼 한파와 큰 일교차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전정을 서두르기보다 늦추는 것만으로도 동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전정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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