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청양군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으로 활동해온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촌지역 투자 활성화 쇼케이스에서 한국농어촌공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주민 주도의 농촌 공동체 활동이 문화·복지·경제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성장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청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지역 투자 활성화 쇼케이스는 농촌에 기반을 둔 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와 사회공헌 기업, 공공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으며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민간조직,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농촌 분야 우수 사례와 투자 연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시상은 전국에서 선정된 8개 우수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충남에서는 청양군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이 유일하게 수상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은 지역 고유의 전통생활문화인 ‘다듬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르신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 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주민 주도형 사업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은 2022년 7월 설립 이후 다듬이 난타 공연을 중심으로 한 주민 참여형 문화·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강경례 대표를 포함해 22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다수의 조합원이 다듬이난타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교육·공연·봉사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조합은 매년 다듬이 다이나믹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참여 마을과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초기 소규모 공연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현재 여러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경로당과 의료기관, 지역 축제, 각종 행사 현장에서 공연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 돌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은 2024년 여성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청양군 지역투자사업 제공기관으로 등록되는 등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서의 기반도 강화했다.
이는 문화 활동을 넘어 자립 가능한 지역 공동체 모델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양군은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주민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현재까지 30개의 액션그룹과 학습동아리, 청년 스타트업 단체를 육성해왔다.
이 가운데 18개 단체는 법인 설립을 완료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고추문화마을 내 고추박물관을 리모델링해 H2O센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써오고 있다.
청양군은 이러한 사업들을 신활력플러스사업과 연계해 주민 참여형 산업과 공동체 활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해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촌협약,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등 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