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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수용자 126명 추가 確診…총 918명, 단일시설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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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수용자 126명 추가 確診…총 918명, 단일시설 최대
  • 디지털 뉴스팀 hse@hksisaeconomy.com
  • 승인 2020.12.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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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호송차량들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비상이 걸린 서울동부구치소의 4차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미 단일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확진 사례인데, 10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까지 나오며 위험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에 대한 4차 전수검사를 진행,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용자 14명에 대해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18명으로 늘었다. 거의 1000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론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897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구치소 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 이른 가운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내년 1월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 기간 교정시설 내 접견·작업·교육 등 집합과 대면이 수반되는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한다. 일반 접견은 전면적으로 중지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 전화 사용으로 대체된다. 검찰 소환조사 및 조사 일정도 최소화한다.

변호인 접견은 대한변협의 협조를 받아 원칙적으로 중단되며 불가피한 경우 일반접견실에서 시행된다.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자택대기 등 외부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고 동부구치소의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역수형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 실시하고 가석방 시기를 기존 1월29일에서 1월14일로 앞당겼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가석방 심사기준을 상당 부분 완화함으로써 가석방 인원이 1000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동부구치소와 유사한 고층빌딩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이날부터 모든 교정시설의 직원과 수용자에게 1주일에 1인당 3매식 KF94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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