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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신 미녀들 한국말 배우기? '맨땅에 한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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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신 미녀들 한국말 배우기? '맨땅에 한국말'
  • 디지털 뉴스팀 hse@hksisaeconomy.com
  • 승인 2020.0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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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푸드 다음은 K랭귀지라고 생각한다. 해외 셀러브리티들이 한국문화와 한국말을 배우는 '랭귀지 대사'가 된다고 생각해달라."

김태형 SBS플러스국장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맨땅에 한국말'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휘재, 정세운, '미녀4인방' 나탈리아(2018 미스 유니버스 코스타리카), 페이스(2017 미스 뷰티 오브 더 네덜란드), 뷔락(2017 미스 월드 헝가리), 다이아나(2019 미스 유니버스 이집트)가 참석했다.

'맨땅에 한국말'은 세계 미인대회 입상자들이 한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생존을 위한 한글을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각국의 미녀들이 모여서 한국말을 배운다는 것은 이유와 메시지가 불분명한 의미없는 기획으로도 읽힌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김태형 국장은 "K팝, K푸드가 있고 그 다음에 'K랭귀지'라고 봤다"면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배우는 것은 많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이들이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고 다시 이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팔로우'해서 문화의 전파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인대회 입상자가 출연한다는 걸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식상하지만 과거에 '미의 대사'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이번에는 해외 셀러브리티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배우는 '언어 대사'라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수많은 미인대회 입상자 중에 한국 문화와 한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모신 거고, 우리는 말과 글에 대한 '수출'을 한다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 한 미녀 4인방은 한국문화와 한국말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휘재도 "네 학생 모두가 한국문화를 무척 궁금해 했고 한국어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배우려고 했다"면서 이들의 학구열에 감탄했다.

이휘재와 정세운은 '한국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 정세운은 "문화의 다름을 확인하면서 신기한 부분도 있었다"며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조력자로서 학생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맨땅에 한국말' 제작발표회는 미리 예고하지 않은 촬영까지 진행하느라 본래의 목적을 잃은 모습이었다. 미녀 4인방을 찍기 위한 카메라와 스태프들의 움직임, 소음으로 인해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단상 위의 출연진의 말은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소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방송에 쓰기 위한 촬영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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