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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한국 男배구 "계속 '할 수 있다'고 독려…최선 다 하면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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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한국 男배구 "계속 '할 수 있다'고 독려…최선 다 하면 좋은 결과"
  • 디지털 뉴스팀 hse@hksisaeconomy.com
  • 승인 2020.01.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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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지만 누구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위기를 이겨내고 올림픽 본선 출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9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신승했다.

카타르에 패했다면 준결승 진출이 좌절과 함께 올림픽에 대한 희망도 사라질 위기였다. 하지만 한국은 카타르를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승점 2점을 보태면서 2승1패(승점 6) 조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위기 상황에서 "과거 펜싱 선수 분이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다'만 외쳤다. 계속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며 "분위기가 넘어갔어도 다음 세트에 영향이 안 가게끔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했다"고 팀워크를 다졌다고 밝혔다.

신영석은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5세트 활약에 대해 "해야 할 역할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올림픽을 간다는 생각만 했고 주장으로 해야 할 역할이 있었다. 그런 점들을 동료들도 알아줬고 결국 위기 상황을 넘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철우는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첫 2경기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박철우는 "종전 2경기 공격에서 많이 이끌어주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한선수와 잘 맞았고 중요할 때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세트 막바지 결정적인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한국에 승기를 안겨준 전광인은 "운이 좋았다. 그런 상황이 오기까지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긴장하면서 경기 하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그냥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 간절함이 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카타르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낸 최민호는 "속공보다 사이드 공격을 막자고 했는데 카타르 공격수들이 타이밍이 안맞는 부분도 있어 제가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4강에서 이란 또는 중국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최민호는 "이제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잘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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