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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발사체 2발 또 발사 ..... "靑, 오전 긴급 NSC 회의, 발사 중단 촉구"

北, 오늘 오전 강원도 통천에서 발사체 2발 또 발사

 

 

[윤광희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라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오늘 아침 8시 1분과 16분, 발사한 2발의 발사체는 고도 30km로 230km 떨어진 함경남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알섬을 표적으로 타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참은 "최대 속도 마하 6.1로 탐지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는 요격망(사드) 보다 낮게 발사해 청주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자신들의 군사 행동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란 점을 여러 차례 밝히고, 한미연합연습을 대외적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하고 있으며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청와대는 북한이 강원도 통천에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9시부터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임위는 한미연합 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조평통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원색 비난한 데 대해, "성숙한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조평통의 오늘 담화가 북한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지킬 것을 지켜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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