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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내정자 무늬만 사과, 국민이 우습게 보입니까"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내정자는 일본군 위안부 비하 발언에 국민의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했다.

 

하지만 김 내정자는 ‘그 발언을 깨끗이 사과한다’면서도 ‘비판이 과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역시나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다. 자신의 말에 담긴 비뚤어진 역사 인식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억울함을 밝힐 이유가 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안다면 결코 “밀린 화대”라는 표현은 쓸 수 없다.

 

이것이 어떻게 ‘깨끗한 사과’입니까.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야 한다. 억울하지만 마지못해 하는 사과는 ‘무늬만 사과’이다.

 

이런 마음에도 없는 억지 사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더욱 종교다문화비서관이라는 자리는 다양한 종교와 다문화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 자리에 김성회 내정자의 태도가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부실한 검증으로 기본적인 자격도, 자질도 없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실을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암담하기만 하다.

 

김성회 내정자는 왜곡된 역사 인식과 그릇된 가치관에 대해 아무런 단서도 달지 말고 진심을 다하여 사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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